반려견과 함께 성장 하는 어른의 이야기 2화 | 완벽한 하루
얼마 전 친구가 내게 물었다.
부산에서 강아지 데리고 왔다매?
같이 사는 거
진짜 어때?
그 순간 나는 미소를 지었다.
"재미있지!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야..." 웅이와 함께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자
친구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이거 블로그에 써봐!"
그때 깨달았다. 웅이와의 일상이 단순한 나만의 행복이 아니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이야기라는 것을.
글쓰는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어휘력도 부족하지만
웅이와 경험했던 것들을 내 생각과 견해를 글로 녹여서 확 풀어서 쓸 생각입니다.
아침을 깨우는 작은 발자국
새벽 6시, 이 시간에 누가 나를 깨울까요? 아마 여러분은 알람 소리나 햇살을 떠올리겠지만,
제 경우엔 달라요. 제 새끼 강아지, 웅이가 조용히 걸어오는 발소리로 저를 깨웁니다.
매일 아침 말이죠. 웅이는 왜 이리 부지런한 거야?
강아지가 주인보다 먼저 일어나는 이유?
- 자연적인 생체 리듬: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더 짧은 수면 주기를 가져요
사람은 보통 7~8시간의 연속적인 수면을 필요로 하지만, 강아지들은
여러 번 짧게 자고 깨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강아지들은 주인보다 더 일찍 깨어날 수 있습니다. - 습관: 만약 강아지가 일찍 일어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면,
그 시간에 자연스럽게 깨어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아침에 산책이나 식사를 기대하는 경우, 그 시간에 맞춰 일어나게 됩니다. - 외부 자극: 강아지들은 소리, 빛, 냄새 등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아침에 해가 뜨거나 외부에서 소리가 들리면 강아지가 이를 인식하고
일찍 일어날 수 있습니다. - 활동 수준: 활동적인 강아지일수록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더 자주 깨어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밤중이나 이른 아침에 깨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매번 웅이에게 "조금만 더 자자, 웅아"라고 애원하지만,
이 녀석은 꼬리를 살랑거리며 절대 물러서지 않습니다.
결국 저는 항복하고 일어나죠. 솔직히 말해서,
웅이가 아니었으면 아침형 인간이 되는 건 꿈도 못 꿨을 겁니다.
웅이의 세상 탐험 : 산책의 진짜 이유
아침 산책이요? 웅이에게는 이게 하루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신율봉공원에 도착하면, 웅이는 날개라도 달린 것처럼 질주합니다.
웅이를 뒤따라 뛰면 저절로 유산소 운동이 됩니다.ㅎㅎ
사실, 웅이는 이 시간 동안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산책 중에 엄청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
웅이는 작은 코로 공원의 모든 냄새를 맡으며 세상을 탐험합니다.
이게 웅이의 신문 읽기 같은 거죠.
저는 웅이가 이 세상을 마음껏 탐험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줍니다.
식사는 단순한 먹기가 아니다 : 웅이의 건강 비결
산책 후에 돌아오면, 웅이의 눈빛이 다시 한번 빛납니다. 바로 아침 식사 시간입니다!
오늘 메뉴는 어제 복대시장에서 산 닭가슴살, 웅이가 좋아하는 메뉴죠. 그런데 여러분,
어리 강아지에게 닭가슴살을 줄 때 중요한 사실 하나 알고 계신가요?
뼈는 절대 안 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소화기관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웅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와그작와그작) 저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반려견과의 진짜 소통 : 함께하는 시간이 곧 대화
식사 후, 웅이와 저는 소파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저는 유튜브를 보고,
웅이는 내 옆에서 조용히 낮잠을 자죠.
웅이는 제 목소리와 행동, 눈빛에서 많은 정보를 읽어냅니다.
강아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예민하게 주인을 관찰합니다.
웅이가 내 옆에 누워 있을 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죠.
이런 순간이야말로 진짜 교감이 아닐까요?
200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터키의 소설가 오르한 파묵이 이런 말을 했어요.
개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을 줄 아는
사람에게만 말이죠.
여러분도 반려견과 이런 특별한 소통을 경험하고 계신가요?
저녁의 힐링 타임: 반려견과 함께하는 밤 산책의 매력
저녁이 되면 웅이와 함께 넓은 천연 잔디장이 있고 풀향기 좋은 충북대학교로 산책을 나갑니다.
사실 여기는 내가 좋아서 잔디멍 때리는 곳이기도 하고요.
이 시간이야말로 나랑 웅이가 하루 동안 쌓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입니다.
다른 반려견이 많지 않아서 우리들만의 세상인 듯.
잔디밭 크게 한 바퀴만 뛰면 저랑 웅이는 집에 갈 힘이 없을 정도입니다.
혹시 밤에 잘 자지 못하는 강아지가 있다면,
강도 있는 저녁 산책 추천 드립니다.(견주 체력증진)
이 시간을 통해 웅이는 하루의 피로를 푸는 것 같아요
집으로 향하는 웅이와 걷다 보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여러분도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 시간의 소중함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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